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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컨텐츠]/영화 리뷰

완벽한 타인 리뷰/평가 (쿠키영상 유무)

안녕하세요 파란이에요!


오늘은 완벽한 타인 리뷰를 하도록 할게요 ㅎㅎ



이번주 수요일에 대학교의 마지막 시험인 졸업시험을 봤어요.

저희과는 논문으로 졸업하지 않고 졸업시험으로 졸업을 한답니다.

(하지만 저는 역학기 복학이라 코스모스 졸업이라는거 ;; ㅋㅋ)


그래서 졸업시험 1차를 끝낸 기념으로 오랜만에 영화를 봤어요.


그럼 각설하고 영화이야기로 갈게요..



우선 완벽한 타인 쿠키영상 유무때문에 들어오신 분들을 위해 먼저 알려드릴게요!


완벽한 타인 쿠키영상은

끝나면 바로 밝아지지 않고 엔딩크레딧이 조금 올라가고 나서 바로 나옵니다.

쿠키영상 O 



처음에 주인공들의 옛 과거 아이때의 일로 돌아가 시작을 합니다.


여기서 처음에 볼때는 왜 이런 장면을 넣어났을까 엄청 의아해 했지만 영화를 다 보고나면 아! 탄식이 터집니다.

힌트를 드리자면 아이들의 대화를 주의해서 기억해주세요. 특히 '달'과 관련된 말을 잘 생각해두세요.

이 영화의 큰 이야기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과거이야기가 한씬 지나고 나면 바로 37년정도 지나 그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지내는 일상으로 바로 바뀝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가정을 이룬 모습으로 바뀌며 예전 아이때 처럼 월식을 보기위해 그 가족끼리 모여 파티를 하며 벌어지는 일이 전체적인 스토리입니다.


이 영화가 참 괜찮게 느껴졌던 것은.


1. 다른 영화들처럼 스케일만 잔뜩 키워놓고 이야기가 없는 그런 영화가 아니라는 거에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오로지 아이씬에서 강가에서 이야기하는 장면, 그리고 어린씬이 되어 모임을 가지는 가정집 한장면. 총 크게 2공간에서 무슨 큰 스케일이나 액션같은 거 없이 집중을 시키는게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연극같다? 라는 느낌도 받았어요.


2. 1번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크게 2공간에서만 벌어지는 일이다 보니 인물이 여러명으로 늘어나지도 않고 계속 보던 사람들만 등장해 몰입감이 상당히 깊습니다.

등장인물이 제한적이다 보니 내용파악도 빠르게 되고 몰입감도 높아지는거같네요


3. 저는 개인적으로 어른들의 스물 이라면 이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전에 영화에 신하균이 나오는 '바람바람바람'이 어른들의 스물이라는 타이틀로 나왔었는데

저는 오히려 이 영화를 보며 뭔가 어른들의 스물이라는 타이틀은 이 영화에 적합하지 않을까 합니다.


평소 각 가정마다 개인마다 서로간의 상처들을 애써 웃으며 지내며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반면, 친한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솔직하면서도 은근히 불편하고, 피하고싶은 모습은 서로 감춰났던 것들이 '핸드폰 전부 까기'게임을 통해 발가벗겨지는 느낌을 받으며

영화가 진행되면서 나도 모르게 제발.....제발..... 밝혀지지 말아라 . 라고 같이 집중을 하면서도

그게 까발려졌을 때 유머러스하게 되어 웃는 한편 한편으로는 씁쓸한 느낌도 동시에 받는게 참 오묘했습니다.


음식으로 표현하자면 다크 초콜릿같은 느낌? 달달한 맛이긴 한데 또한 씁쓸한 맛도 동시에 드는....




그리고 마지막 엔딩부분은 첫 부분에 언급된 붉은 달이 끝나며 다시 돌아가는 장면인데


이게 감독이 노린 장면인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보자마자 인셉션이 딱 떠오르며 똑같이 역할을 하더라고요.

인셉션에서는 팽이가 빙글빙글 돌면서 이건 다 가상이였다를 암시하듯이

반지가 계속 빙글빙글 돌면서 이 일들이 다 가상이였다는걸 바로 알아차렸어요.


그리고 제일 마지막 엔딩이 되어 전부 화목해지고 게임을 통해 악화되었던 것도 지나고나서 오히려 긍정적으로 바뀌는걸 보며

울리는 파동이 컸네요..




저는 이 영화 추천드립니다.


완벽한 타인

제 평가는 ★★★★☆


입니다 :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