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생활]/다이어리

[문경 카페] 오미자 카페 맛집 일까?

 

안녕하세요 파랑이에요 

오늘은 카페 리뷰가 아닌 있었던 일을 중심적으로 생각을 적어보려고요.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한동안 여럿 카페들은 전부 임시휴업을 했죠. 

저는 그 중에 문경 점촌에 나름? 유명하다는 마카롱 카페인 오미자카페를 인스타로 봤어요. 

 

전에 마카롱을 사먹어본 기억이 있었는데 

드라이브쓰루처럼 예약을 하고 픽업이 가능하더라고요.

 

그래서 문의하니 가능하다는데 

단, 맛 선택은 불가....  게다가 N개의 세트만 선택 가능..... 

 

매장픽업까지 가능한데...... 택배도 아니고 직접 찾아가서 가져가는 매장픽업인데

그럼에도 개수 고정 강매, 맛 랜덤 (선택불가) 

 

입이 떡 벌어져서 주변 마카롱집은 그냥 오픈했기에 그냥 거기로 갔어요. 

 

물론 판매자가 그렇게 판매하는거니 생각으론 좀 그렇다고 느꼈지만 

티 하나 안내고 그냥 내가 안사면 그만인 문제라 넘어갔어요. 

 

 

 

이러고 시간은 흘러 또 인스타를 보다 우연히 보게됐는데 

이번에는 유행하고 있는 감자빵과 고구마빵을 판매하더라고요. 

 

마카롱 가게 특성 상 이런 유행도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사업성을 캐치하는건 참 잘 한다고 생각하며 

결국 또 구매 예약을 하게 됐어요. 

 

 

 

 

 

사실 이건 내가 먹어보고 싶기도 하고 

코로나로 집에도 못들렸던 동생이 정말 오랜만에 집에 쉬러 온다기에 

동생에게 기분좋게 선물도 하기위해 예약을 했어요. 

 

예약은 금요일 (픽업하러 토요일에 가겠다는 예약)

동생은 일요일 오전 중에 다시 경기도로 가고...

 

 

그래서 저 메세지를 받고 다음날 할일 좀 하고 오후 5시 쯤? 시간을 내서 일부러 찾아갔어요....... 

가지말걸....... 

 

 

 

매장 입구를 열고 예약했던 감자빵, 고구마빵을 달라고 말하니 

 

"감자2, 고구마2 맞으시죠?"

 

네????? 감자4 고구마4인데요..........

(속으로 아 4개씩 예약했는데 알겠다고 예약받으셨잖아요..........

그래도 주문 잘못 받아서 2개 2개로 미리 포장해놓은건가... 라며 생각하고) 

 

종업원이 뒤를 뒤적거리더니 예약한게 맞냐고 물으신다....... 

 

인스타 아이디를 알려주며 디엠으로 예약했다고 알려줬어요. 

 

 

 

그러니 호다닥 뒤에 베이커리 하는 장소로 추정되는 곳에 들어가더니 어떤 아주머니가 나오신다. 

 

아주머니가 갑자기 감자4개, 고구마 4개는 다른날에 예약한거 아니냐며 

다시 디엠을 확인하신다......

 

디엠을 확인해보세요......... 어떻게 내일이 3일 이상의 시간이 있는건가요........... 

 

 

사실 기분은 조금? 아니 무척 상했지만

(전에 세트 헤프닝도 생각이 났고 게다가 이번에는 아주 정상적으로 예약하고 심지어 20분 넘는 시간을 들여 찾으러 간 것이기에....) 

 

그래 그래도 여기 들렸다가 바로 가족 외식도 예정있어서 

마카롱이라도 사가야겠다고 생각하고 마카롱 냉장고를 보는데 

 

아주머니가 몇 번을 반복하여 

"이상하다? 분명 오늘 아닌데.... 다음주 월요일이라고 아는데....." 라며 중얼...... 

 

급하게 종업원인지 딸인지 종업원이 중얼거리는 걸 막으며 잘못맞다고 했지만 

그 중얼거림을 들은 나는 이미 내가 우기는 사람인거처럼 이상한 사람이 된거처럼 느껴졌고, 

그렇기에 꿩아니면 닭이라도 생각하며 마카롱을 바라보던 눈도 그냥 거두었다. 

 

이로써 구매의사가 싹 사라지며 그냥 이 오미자 카페에 안좋은 감정들만 가득 남게되었다. 

그 상태로 그냥 알겠다고 하고 나왔다. 

 

 

 

1. 급하게 당일 예약을 한거도 아니고 전날 미리 예약했고

2. 일부로 내 시간을 들여 찾아갔는데 저런 말을 들었다. 

 

 

 

날씨도 조금 올라가서 조금 예민해져 있는 상태인데 

이런 일이 일어나니 뒤에 가족외식 내내 기분이 안좋게 되어버렸어요. 

 

하..... 감자빵이 뭐라고............

 

 

 

 


 

 

 

이거와 비교되는 마카롱 가게도 생각이 나서 비교를 한번 해볼게요. 

 

 

여기는 문경 카페는 아니고 공주에 있는 달콤상회라는 마카롱 카페에요. 

즉 점촌카페인 오미자카페와 동일 포지션 카페예요. 

 

 

 

이 집에는 단체주문을 넣었는데 동일하게 디엠으로 주문을 진행했어요.

 

 

 

 

 

이렇게 미리 수제과일에이드 주문 넣고 

매장방문하며 마카롱도 100개 이상 주문 넣었어요. 

여기는 원래는 일반마카롱 단체주문 위주인데 

혹시 캐릭터 마카롱 주문을 해도 될까 부탁하니 흔쾌히 캐릭터 마카롱으로 예약주문을 받아주셨어요. 

 

추가로 날짜가 조금 지나고 이렇게(마지막 메세지) 먼저 알아서 확인차 디엠도 주셨어요.

 

 

이 집은 정말 감동한게 그냥 일반카페처럼 에이드 그냥 주고 마카롱 그냥 넘겨주실줄 알았는데 

요구하지도, 말도 하지 않고, 생각도 못했는데

세심하게 보냉팩에 전부 포장해서 신경써주셨고 음료도 아이스에 가득 담겨 시원한 음료로 전달 받았어요.

 

 

확인 디엠을 주고 많은 양의 주문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 마카롱으로 해주시고 배달에도 사소하지만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너무 감동했던 기억이에요. 

 

 

 

 

 

 


 

 

 

 

이 글을 보며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계실거에요.

 

저건 단체주문으로 많이 주문해줬으니 해주는 서비스고 

문경 오미자 카페는 작은양의 주문을 넣었으니 실수할 수도 있지. 

 

 

응당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거같아요.

근데 단체주문이든, 작은 주문이든.. 똑같이 돈내고 받는 소비자 입장에서 응당 받아야하는 서비스를 못받으면,

더욱이 상호간에 예정되어있던 약속이 어겨지면 거기서부터는 누가 피해를 봤는지 생각해봐야할 문제예요.

 

+ 참고로 달콤상회라는 마카롱 카페도 초반에 몇개씩 직접가서 사먹다가 괜찮은 가게라 생각이 들어 단체 주문을 했던 것인데....

후에 추가 주문을 할 수 있던 이 오미자 카페는 이제 내 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디엠으로 주문을 못받는 가게에 우겨가며 억지로 갑질 주문을 넣은 상황도 아니고 

이렇게 예약을 했다는건 주변에서 마실들리듯 쉽게 들려 구매할 상황이 아니였기에 한 예약 주문이고..

(차라리 케어를 하지 못할거 같으면 디엠으로는 일절 주문을 받지말고 문자로만 받는다고 하는게 낫다고 생각...)

 

 

무엇보다 화가 나는건..... 나의 시간을 들여 헛걸음 시간을 보냈다는거...... 

 

 

신나게 들어가서 뻘줌한 자세로 서있다가 기분상한 상태로 나오게 된 가게..

그 뒤에 일정도 (타인에겐 사소한 일일수도 있지만 나에겐 매우 기분상했던 경험이라) 기분이 안좋게 진행된 상황.....

 

 

저번 랜덤박스마냥 랜덤마카롱 n개구 세트로만 only 구매 가능한거부터 생각나며 참 여러 생각이 들게되었어요.

(더욱이 블로그를 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카페돌이로 수많은 카페들을 들린 자로 이런 경험이 있는 가게는 처음이기에.....)

갑질 갑질 이야기 들어봤지만 수많은 여러 전국 유명 카페를 가본 내가 경험한 것 중에 손님이 을이된 이런 상황은 더욱 더 처음이기에.... 

 

 

사업성을 잘 캐치하는 센스가 좋아보여 이제는 내 리스트에 영원히 없을 카페라 아쉽네요. 

이런건 좀 보안되야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 드는 가게였습니다. 

 

 

 

 

 

 

공주 달콤상회는 전국택배 주문도 받아요! 

여기는 추천! 

 

 

 

여기는 문경 오미자 카페

 

 

 

 

 

 

 

 

 

 

 

 

 

 

+추가 쿠키

 

 

 

내가 참 싫어하는 소리......

 

배달 어플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멘트인데 다음에 주문해주시면~~ 블라블라~~

배달어플로 말하자면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오거나 맛을 이상하게 하여 배달된 경우 리뷰가 달리면 

흔히 다음에 주문해주시면~~서비스 줄게요 죄송합니다. 

 

나는 이런말을 하기 전에 전액환불을 해야한다고 본다. 

이물질이 나오고 이상하게 조리된 음식을 받은 손님이 돈을 전부 다 낸 상태에서 그런 서비스를 받고 

과연 다음에 재주문으로 이어질까?...

 

이집은 내가 오고간 시간들, 소중한 순간에 안좋은 기분의 경험.. 

서비스로 과연 퉁칠 수 있는 그런 건가?......

 

 

그러고 나서 오늘의 피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