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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컨텐츠]/카페 *디저트 리뷰

[성수동 카페] 후식당 리뷰


안녕하세요 파란이에요!


날씨가 매일매일을 갱신하며 하루하루 올해 최고로 더운 날을 살고있는 요즘..

갑자기 인스타 갬성에 푹 빠져서 카페놀이하러 성수동에 갔어요.


최근 성수동은 카페들이 갑자기(?) 많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해요.

시골 촌놈이 올라와서 구경해보겠다고 성수동에 당당히 가는데


하필이면 날씨가 올해들어 최고로 더운날씨를 또 갱신했다고 해요;;;;;

오늘은 대구보다 더웠다고 하네요 ㅠㅠ 설프리카라는 농담이 오늘 생겼다고 해요 ㅋㅋ



길을 가다보면 골목골목에 이런 카페들이 많아요




카페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카페돌이인 저로써는 눈이가는 카페들이 많더라구요.

나중에 하나하나 다 가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은 처음에 성수동 커피식탁이라는 카페가 주변카페에 비해 감성가격도 없고(주변카페 가격들이 좀 높은데 친구와 저는 이걸 커피에 감성가격이 붙어서 이런거라 말하며 놀았네요 ㅋㅋ) 이뻐보였기에 커피식탁으로 행선지를 정하고 갔는데



성수동 카페들은 보통 월요일에 휴무이던데 너는 왜 하필 일요일이 휴무인거니.........

문이 닫혀있었어요 ㅠㅠ


검색충인 저는 후다닥 검색하는 중에 어제 검색하다 봤었던 후식당에 한번 가보기로 했어요.


몇몇 블로그를 들려서 후식당 후기를 보니 냉방을 안해준다는 글들이 좀 있어서

이런 날씨에 에어컨을 안틀어주면 어쩌나 싶나 걱정하며 후식당으로 발걸음을 돌렸는데요.


일단 입구샷



일단 어느 시골이나 있을법한 골목사이에 일반집처럼 생긴 곳에 떡하니 있어요.

저 간판이 잘 안보였다면 휙 지나쳤을지도 몰라요 ㅋㅋ





후식당은 나중에 생각해보니 후식 + 식당이 합쳐진 단어같더라구요!

즉 합성어!!? ㅋㅋㅋ(비표준어이긴 하지만..)


이렇게 생긴 간판을 지나 들어가면 정말 뭔가 시골틱하며 편안한 느낌을 주는 마당을 볼수있어요




정말 인스타 감성은 넘치는 카페인거 같아요 ㅎㅎ


너무 더워서 이런 감성은 아주 잠깐만 느끼고 바로 카페 안으로 후다닥 들어갔어요!


흔히들 말하는 명당자리로 보이는 곳은 이미 만석으로 가득 차있었어요.

그래서 남은 1자리가 겨우 있어 벽에 붙은 자리에 겨우 앉았는데요.


주문은 바로 카운터에서 하는 거에요.

메뉴판은 깜빡하고 못찍었어요 ㅠㅠ 다른 블로그 참고해주세요 ㅠㅠ


뭐가 잘나가냐고 물으니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는데

후식당은 계절별로 메뉴가 바뀐다고 해요. (아마?) 고정메뉴인 아메리카노나 라떼를 제외하고는 계절메뉴가 있는데

그걸 주문하는게 좋을거같아요!


후카페는 아메리카노는 '블랙' 라떼는 '화이트'라고 메뉴에 있어요.


저희 일행은 무심코 블랙 2잔을 시키고 바로 자리에 앉았어요.

타 블로그들이 냉방을 안해준다는 말과는 다르게 다행히도 에어컨이 아주 빵빵했어요.


더운 상태에서 보니 예민해진 친구와 저는 씩씩거리며

"뭐야 생각했던거보단 별로잖아" 라고 생각했는데

에어컨 바람을 쐬고 나니 저는 생각이 다시 바꼈어요 ㅋㅋㅋㅋㅋ "이카페 정말 괜찮다!"


분위기도 괜찮고 요즘 카페에 유행하는 건물의 '날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무심한척하는 감성이 있었어요 ㅋㅋ







이렇게 주변을 둘러보다보면 주문한 커피를 가져다주시는데

엄청 친절도는 높아요 ㅎㅎ





아무리 그냥 카페가 좋아서 왔다지만 카페하면 커피맛도 중요하죠!


후식당의 아메리카노 맛은 약간 산미가 더해진 깔끔한 맛이였어요

약간 블루마운틴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저는 막입이긴 한데 그랬어요 ㅎㅎ







그리고 친구랑 이야기하며 커피를 마시고 있는 도중에

갑자기 강아지 한마리가 다가왔는데요. 요즘 카페는 애견금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 흔치않은 모습이였어요.





이녀석..... 이름은 두부인데

자기가 어떻게 행동하면 귀여워 보이는지 아는 강아지같았어요 ㅋㅋ

게다가 잘생긴 사람을 좋아하는지 저는 잘 보지도 않더라고요.

주변에 전부 여성분들만 있어서 저는 그냥 이녀석 여자만 좋아하는 강아지구나.. 라고 생각해버리기로 했어요 ㅋㅋㅋㅋㅋ




이렇게 후식당을 가봤는데 전체적으로 괜찮았던 카페인거같아요.


시그니쳐를 안먹어본게 약간 흠이긴 한데

전체적으로 분위기있는 (인스타갬성이 있는) 그런 카페였고

또 안정감이 있는 카페였어요.


하지만 오늘 날씨에는 말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나 봄에 다시한번 가보고싶네요 ㅎㅎ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성수동 어니언도 한번 가보고 리뷰해볼게요!